<OK금융그룹 vs 현대캐피탈>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3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정규리그에서 두 팀이 만났을 때 OK금융그룹이 승리를 했다면 진행되지 않았을 준플레이오프 경기였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걸고 리벤지 매치로 진행된 두 팀의 경기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OK금융그룹 vs 현대캐피탈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단판으로 진행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따라서 모든 세트가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게 흘러갔습니다. 서로가 치고받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OK금융그룹의 주포인 레오 선수는 43점의 득점을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득점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1세트
첫 세트를 가져간 것은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고 느꼈습니다. 아흐메드, 허수봉, 전광인 선수가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1세트를 획득했습니다. 2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대캐피탈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세트
1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레오의 활약은 좋았습니다. 2세트 역시 레오가 활약을 하고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도 도움을 주면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아흐메드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세트 스코어를 동일하게 만들었습니다.
3세트
3세트에서는 초반에 레오가 파상공세를 펼치며 근소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레오는 3세트에서만 11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는 송희채 선수가 활약을 하며 레오를 도와줬습니다.
4세트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을 당했지만 현대캐피탈의 저력은 여전했습니다. 근소하게 앞서 나가는 흐름을 이어가다가 22대 22로 동점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허수봉 선수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4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5세트
과연 승부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지 집중하면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몰아치며 4대 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허무하게 끝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레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7대 5로 역전까지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습니다. 13대 13의 상황에서 전광인 선수가 서브 범실을 하며 매치 포인트가 되었고, 랠리를 이어받던 중 신호진 선수가 블로킹 아웃을 시켜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레오 선수와 겹칠뻔한 위치였는데 레오 선수가 잘 빠져주면서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레오 선수는 43 득점을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최고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41 득점이었습니다. 52.6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43 득점, 52.6% 공격성공률, 서브에이스 1, 백어택 14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1개의 서브에이스도 5세트의 중요한 상황에서 나와줬습니다.
현대캐피탈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3월 23일 오후 7시에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정규시즌에서 4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OK금융그룹이지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했고, 풀세트 접전이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3전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과연 어떤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대한항공과 경기를 하게 될 것인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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