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 경기 후기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남자부 6라운드 경기가 3월 6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의 경기라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우리카드 팀은 1위 탈환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엄청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서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영상 시청을 원하는 분들은 위의 버튼을 이용해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경기 요약

1세트

서브가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세트 초반 송명근 선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우리카드는 5:1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속공 성공에 이은 김민재 선수의 서브 타임에 범실, 블로킹, 서브 에이스 등으로 6:5로 대한항공이 역전을 해 버렸습니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따라 붙고 우리카드는 도망가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다가 결국 25:21로 우리카드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직관을 와서 그런지 잇세이가 평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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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송명근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유효 블로킹, 공격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몇 번의 범실도 있기는 했지만, 이를 넘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48%로 우리카드보다 높았고, 범실도 하나 적게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범실로 인해서 2세트를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듀스가 된 뒤 25:25 상황에서 송명근 선수의 활약과 임동혁 선수의 범실로 인해 27:25로 우리카드가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3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조금 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송명근의 활약이 2세트부터 이어지면서 4:1까지 앞서 나갔습니다. 대한항공도 4:3까지 추격을 했지만 조금씩 블로킹에 걸리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범실까지 터져나오면서 16:9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카드의 강한 서브에 제대로 리시브가 되지 않다보니 조금씩 점수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서브 동안에 수비를 계속 성공시키며 19:17까지 따라 갔습니다. 7점 차이가 2점 차이로 바뀐 것입니다. 이때 아르템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끊어줬습니다. 이어진 아르템 선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떨어졌는데 교체로 들어온 조재형 선수가 수비에 성공한 뒤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18:20으로 따라 붙었습니다. 송명근 선수의 공격이 아웃이 되며 한 점 차이까지 좁혀졌습니다. 허무하게 무너질 것 같았던 대한항공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까지 나오며 24:20으로 매치 포인트로 가게 됩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듯 했으나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24:22로 또 추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작전 타임으로 한 번 끊어준 우리카드는 잇세이의 공격이 정지석의 블로킹에 걸리며 24:23이 됩니다. 세트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 송명근 선수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렸지만 수비에 성공하며 띄워 올렸고 블로킹에 걸렸던 잇세이가 이번에는 쳐내기로 득점하며 세트를 끝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이 결과로 1위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는 승점 1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두 경기가 남은 대한항공과 세 경기가 남은 우리카드이기 때문에 우리카드의 정규 1위 도전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팀의 경기는 큰 기대를 모았는데, 스코어만 봤을 때는 압도적으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풀세트 또는 3:1 승부를 생각했는데, 3:0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제 두 팀 모두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두 팀 중에서 어느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