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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정규리그 1위 노리는 우리카드 vs 유종의 미 거두려는 삼성화재 경기 결과 + 남자배구 일정

by 노하우킹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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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우리카드가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삼성화재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승리를 한다고 해도 5위로 마무리되는 삼성화재는 봄배구 진출이 실패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경기를 마무리한 대한항공과 승점 2점 차이로 2위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카드는 승점 2점만 차지하면 정규리그 1위가 되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카드_삼성화재_경기영상_하이라이트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어떤 경기였는지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우리카드 vs 삼성화재 정규리그 최종전

1세트

1세트부터 삼성화재는 굉장히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요스바니 선수와 에디 선수의 강한 공격이 잘 먹혀 들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켰는데 김준우 선수가 블로킹으로 잘 차단해 줬습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김준우 선수의 속공과 하현용 선수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획득하면서 26대 24로 삼성화재가 먼저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우리카드_삼성화재_경기영상_하이라이트

 

2세트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는 우리카드가 1세트를 내주면서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아르템의 서브 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11대 4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1세트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점수가 14대 8이 되었을 때 공격과 블로킹이 터지면서 14대 13까지 삼성화재가 따라갑니다. 세트 초반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결국 22대 22까지 만들어냈지만 24대 23에서 에디 선수가 서브 범실을 하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카드_삼성화재


3세트

3세트에는 김지한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초반에는 몸이 덜 풀린 것인지 살짝 불안해 보였지만,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3점 차이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가고 있었지만 삼성화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대 17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카드 잇세이 선수의 강한 서브가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공격 시 범실이 이어지게 되면서 23대 17까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5대 20으로 우리카드가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우리카드_삼성화재_경기영상_하이라이트

 

4세트

삼성화재의 세트 초반 좋은 분위기를 보이면서 1~2점씩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8대 16으로 삼성화재가 2점 앞서 가던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두 번의 공격이 밀려 나가면서 공격 범실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한 점씩 주고 받으며 19대 19에서 삼성화재의 블로킹으로 다시 20대 19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잇세이가 바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20대 20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봄배구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21대 21 상황에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23대 21로 삼성화재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서브 득점과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며 25대 21로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5세트

마지막 세트이기 때문인지 초반부터 정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한 점 차이와 동점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8대 7로 우리카드가 한 점 앞선 가운데 코트 체인지가 이루어졌습니다. 8대 8, 9대 8, 9대 9로 우리카드가 앞서가고 삼성화재가 따라가는 상황에 잇세이 선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10대 9로 삼성화재가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호 선수가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고 요스바니의 공격이 성공하며 11대 9로 두 점 차이까지 벌렸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다시 11대 11 동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다시 두 점 차이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어진 공격에서 속공을 활용하면서 14대 12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합니다.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다시 14대 13이 되었고, 잇세이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우리카드는 14대 14로 듀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요스바니의 공격 성공과 더불어 잇세이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6대 14로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카드_삼성화재_경기영상_하이라이트

 

우리카드는 승점 70점으로 승점 71점의 대한항공에 이어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승리만 하면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운 결과일 것 같습니다. 삼성화재는 비록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결국에는 고춧가루를 뿌리며 정규리그 1위를 막은 삼성화재는 유종의 미를 거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범실도 많기는 했지만 요스바니의 엄청난 경기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삼성화재의 승리를 간절히 바랐을 대한항공도 기분 좋은 결과일 것 같습니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게 패배하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4년 연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잡는 통합 우승에도 4년 연속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월 21 목요일에는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집니다. 두 팀의 경기 승자는 3월 23일 토요일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패배하면서 다시 경기를 하게 된 OK금융그룹은 승리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꺼진 불씨를 살려낸 현대캐피탈의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지 3월 21일 경기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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