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역대 최초 풀세트 접전 끝 승리팀은?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4월 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5전 3 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현대건설과 리버스 스윕을 노리를 흥국생명이 만나 경기를 했습니다. 이번 3차전 역시 두 팀 모두 정말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의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5세트까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 내용을 확인해 보십시오.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3차전

1세트

세트 초반 6대 1로 현대건설이 앞서나가며 쉽게 이길 듯 했지만, 흥국생명이 12대 12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현대건설은 16대 19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19대 19까지 따라가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23대 22로 흥국생명이 1점 앞선 상황에서 위로우 존슨과 레이나 도코쿠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

현대건설의 힘이었던 모마가 3득점밖에 하지 못했지만, 이다현, 정지윤, 양효진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며 12대 6의 더블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25대 17로 세트 스코어를 1대 1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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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챔피언결정전에 걸맞는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22대 22로 접전을 펼치던 중 흥국생명의 공격이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을 했습니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한 점 따라갔지만 공격을 허용하며 25대 23으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차전과 동일한 세트 스코어가 이어졌습니다.

 

 

4세트

두 팀의 치열한 경기 내용은 23대 23까지 이어졌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윌로우의 서브가 아웃이 되면서 현대건설의 세트 스코어가 되었습니다. 모마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

'5세트는 전략이다'라고 말한 강성형 감독의 말이 또다시 떠오르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3차전까지 모든 경기가 풀세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3대 0으로 시작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리드를 유지하며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13대 7까지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결국 15대 7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합우승은 역대 2번째, 챔피언결정전 승리는 8년 만이자 3번째입니다. 2019-2020 시즌과 2021-2022 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챔피언결정전 기회를 날렸던 현대건설에게 이번 승리는 더욱 값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흥국생명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여자 배구의 여정은 3차전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마무리되었습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처음으로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진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관중 입장에서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보지 못한 분들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라도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