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예금 계좌 출시 3개월 100억 달러 모임 한국 진출 가능성

지난 4월 애플에서는 미국 애플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연 4.15%의 이자를 주는 애플 계좌를 내놓았습니다. 이 계좌에 모인 예금이 출시 3개월 만에 100억 달러가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조 원이 넘은 것입니다. 애플은 금융도 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계좌의 한국 진출 가능성은?

 

애플 계좌는 미국 평균 금리인 0.35%보다 10배 넘는 이자를 준다는 점과 아이폰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계좌가 히트를 치면서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애플 계좌의 국내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현재 애플은 금융 서비스를 통해 애플 생태계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의 애플페이 성공 여부를 지켜본 뒤에 진출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애플페이 전망은?

 

애플페이는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되기는 했지만 지원되는 카드가 별로 없어서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와는 달리 여러 금융사가 애플페이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지원, 공공성 확대에 이어 참여하는 카드사가 하나씩 늘어나면 성장은 시간문제라고 업계는 예상합니다.

 

   애플 금융 서비스 변천사

 

서비스 이름	서비스 내용	출시
애플월렛	디지털 지갑	2012년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	2014년
애플캐시	개인 간 송금	2017년
애플카드	신용카드	2019년
애플페이레이터	단기 대출	2023년 3월
고금리 저축 계좌	연 4.15% 계좌	2023년 3월

우리나라에서는 애플의 금융 서비스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애플은 금융 서비스 비중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월렛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송금, 신용카드, 단기 대출, 예금까지 출시했습니다. 아이폰에 지갑 기능을 추가한 것은 소비자가 아이폰을 지갑 대체품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금융 서비스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키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금융 서비스가 애플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0% 미만에서 2023년 4월 기준 20%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애플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고금리인 애플 예금 계좌가 빠르게 들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