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역사 원조 집에서 즐기는 방법 vs 잉어빵 + 머리보다 꼬리가 맛있는 이유

겨울철을 대표하는 간식 하면 <붕어빵>을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간식'이라고도 불리는 붕어빵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것인지, 원조는 무엇인지, 잉어빵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머리보다 꼬리가 맛있다는 소문은 사실인지 붕어빵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붕어빵을 판매하는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재,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붕어빵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붕어빵의 역사 및 원조

역사

1930년대에 일본에서 도미 모양의 빵틀을 가지고 오면서 처음으로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밀가루가 귀했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음식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 이후에 미국에서 곡물 원조를 받으며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원조

붕어빵의 원조는 일본의 '타이야끼 (たいやき)'입니다. '타이(도미)'를 '야끼(불)'로 익힌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도미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 도쿄의 한 제과점 주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도미가 국민 생선이라 그 모양을 본떠 빵으로 만든 것이 시작입니다. 붕어 모양이냐 도미 모양이냐라는 점을 제외하면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타이야끼는 크기가 조금 더 크고 식감이 살짝 퍽퍽한 편입니다.

 

 

   잉어빵은?

황금잉어빵

1998년 황금어장식품 김승수 사장이 잉어빵의 레시피를 개발해 황금잉어빵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현을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한창 전성기를 맞이한 붕어빵을 상대하기 위해서 잉어빵이 탄생했습니다.

 

 

붕어빵과 다른 점

잉어빵은 붕어빵 반죽에 버터와 찹쌀을 추가해서 기름지고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어빵과 비교하면 붕어빵은 두껍고 바삭한 편입니다.비늘 모양이 선명하고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붕어빵과 달리 잉어빵은 얇아서 내용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어빵은 꼬리까지 앙금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붕어빵은 머리보다 꼬리가 맛있다'라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소문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놀라운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프랑스 화학자 '루이 마이야르'가 발견한 '마이야르 반응' 때문에 꼬리가 제일 맛있다는 이야기는 진실이라고 합니다. 150℃에서 당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만나면 멜라노이딘이라는 색소를 생성하면서 갈변을 합니다. 밀가루 음식을 구웠을 때 노릇노릇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분이 적을수록 반응이 잘 일어나서 더 맛있는데 가장자리일수록 수분이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꼬리가 맛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카페에서 붕어빵을 판매하기도 하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제품도 나와 길거리 붕어빵을 만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붕어빵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가슴에 천 원짜리 지폐 몇 장 가지고 다녀봐야 쉽게 먹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비비고에서 출시한 <붕어빵>을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집에서 먹어봤는데 편하고 맛있었습니다. 붕어빵 찾아다니느라 힘드셨던 분들은 비비고 제품으로 대체하셔도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붕어빵>과 관련한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 드렸습니다.